나라 여행 : 멘토안 포기하고 구글평점 4.3 카마이키 우동

오사카 여행 3일 차에 당일치기로 나라여행을 갔다 왔습니다.

한국에서부터 꼭 먹고 싶었던 멘토안 우동집을 오픈런으로 달려갔습니다.

하지만 충격적이게도 말도 안 되는 웨이팅 대기줄이 저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줄을 서서 기다릴까 했는데, 일정이 너무 빠듯해서 결국 포기하고 다른 우동집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저희는 구글 평점을 정말 신뢰하기 때문에 구글 지도를 이용했고, 카마이키라는 우동집을 발견했습니다.

카마이키는 구글평점 4.3이라는 높은 점수를 갖고 있기 때문에 믿고 방문했습니다.

다행히도 멘토안에서 걸어서 5분 정도에 식당이 위치해 있기 때문에 쉽게 찾아갔습니다.

다만 여기도 웨이팅이 저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나라는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맛집은 다 웨이팅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카마이키 식당은 회전도 빠르고 테이블도 많았기 때문에 많이 기다리지는 않았습니다.

대충 10~15분 정도 기다린 것 같습니다.

줄 서서 기다리고 있다 보면 직원분께서 영어메뉴판을 가져다주십니다.

해외여행을 많이 다녀봤는데, 영어메뉴판이 제일 고맙고 반가운 것 같습니다.

많이 고민하고 또 고민해서 주문했습니다.

일단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우동의 양이 정말 많습니다.

솔직히 저는 잘 먹는 편이라서 1인분이라는 양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여기는 딱 알맞게 많아 좋았습니다.

양만 많으면 별로 할 말이 없는데 여기는 면발이 대박이었습니다.

그냥 쫄깃하고 탱탱하고 통통한 느낌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고, 면끼리 달라붙지도 않는 완벽한 우동면이었습니다.

멘토안을 포기하고 방문한 곳인데 하나도 아쉽지 않았고 구글평점의 신뢰도가 더 확실해지는 그런 식당이었습니다.

일본여행해만 생맥주가 빠질 수 없기 때문에 오늘도 한잔 했습니다.

오른쪽 사진은 콜라하이볼인데, 제 생각으로는 그냥 콜라랑 비슷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