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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

제주도 오빠네 해물라면 : 문어라면 질기지만 국물은 진국!!!

by 심플하우스 2021.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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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펜션에서 하루를 보내고 다음날 해장을 위해 라면집을 찾아다녔습니다.

아침 일찍 나와 식당을 찾았지만 제주도는 대부분 오전 10시 이후에 식당을 시작합니다.

그것도 모르고 9시부터 체크아웃을 하고 나와서 대략 한 시간을 밖에서 돌아다녔습니다.

처음에는 한 시간 동안 뭐하냐 하고 걱정했지만 오빠네 해물라면 식당에 주차하고는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오빠네 해물라면 앞 바다입니다.

날씨는 물론이고 바람도 많이 불지 않고 춥지도 않았습니다.

주변에서 인생 샷을 찍고 마음의 여유를 갖다 보니 벌써 해장된 기분을 느꼈습니다.

제주도 바다 근처는 바람도 많이 분다고 생각했는데 그날따라 바람도 안 불고 좋았습니다.

정말 다시 보니 제주바다 경치는 최고인 것 같습니다.

본격적으로 오빠네 해물라면 식당입니다.

오전 10시에 오픈이지만 이미 손님이 3팀 정도 있었습니다.

식당 내부는 생각보다 좁기 때문에 빠르게 오지 않으면 웨이팅을 할 것 같은 예감이 들었습니다.

외관은 단순하고 크게 꾸며진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식당이 맛집이라고 생각합니다.

제주 오빠네 해물라면 메뉴판입니다.

제주도는 다른 식당도 다 가봤는데 대부분은 선불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비용은 간단하게 15,000원입니다. 모든 메뉴가 동일했습니다.

저희는 두 명에서 식당을 방문했는데 둘 다 문어 해물라면을 주문했습니다.

보통 포스팅을 위해서는 여러 메뉴를 주문하는 게 정석이지만 둘 다 해장을 위해 해물라면을 선택했습니다.

식당 테이블은 총 6개가 있었습니다.

오픈은 10시인데 11시가 되기도 전에 웨이팅이 있었습니다.

저희는 맛집 인지도 몰랐고 그저 가깝고 맛있어 보이는 사진에 이끌려 왔는데 맛집이었나 봅니다.

해물라면에 대한 맛 포스팅을 시작하겠습니다.

지금 보이는 사진은 바다를 보면서 라면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기 위해 찍었습니다.

라면이 목적이 아닌 오션뷰가 목적이었습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라면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문어라면만 2개를 주문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봐도 각자 라면을 한 개씩 먹은 것은 후회되지 않습니다.

그만큼 라면 국물 맛이 일품이었고 라면 또한 맛있었기 때문입니다.

문어는 정말 튼실하고 두꺼웠습니다. 다리는 두 개가 있었고 최고였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문어는 두꺼웠지만 생각보다 질기고 맛이 별로였습니다.

라면은 정말 맛있었고 국물도 얼큰하고 시원했는데 문어가 솔직히 별로였습니다.

심지어 문어는 조금 남겼습니다.

어쩔 수 없이 문어가 질겨지는 것은 감수할 수 있었지만 너무나도 많이 질겼습니다.

처음 문어를 먹었을 때는 약 5분 정도 입에서 머금고 있었습니다.

정말 맛있고 최고의 해장라면이었지만 문어 때문에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문어라면이라는 메인보다는 문어가 들어간 해물라면으로 어필하는 게 더 좋을 거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라면 맛은 최고였고 주변 해산물 또한 완벽하다고 생각했지만 문어가 아쉬운 문어 해물라면이었습니다.

예전에 제주도 가서 해녀 라면을 먹어봤는데 그때는 실망했지만 이번에는 정말 괜찮은 집을 발견했다 생각했습니다.

다음에 해물라면을 먹을 생각이 있다면 다시 한번 방문해볼 생각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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